인천에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까지 도착하고 나니 어느덧 저녁. 다음날 다시 스키폴 공항에서 함부르크로 이동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 공항 근처 가성비 좋은 호텔을 알아 봤다. 사실 바로 앞에 횡단보도 건너면 나오는 쉐라톤을 잡고 싶었지만.. 몇만원 차이로 고민하는 찰나에 방이 매진되버렸다. (출장은 역시 과감하게 질러야 한다. ) 부킹닷컴에서 검색, 예약한 곳의 정식 명칭은 Tulip Inn Airport. 셔틀 버스를 타고 (이 역시 큰 호텔이 아니다보니 다른 회사 호텔과 함께 도는 셔틀을 탄다.) 그래도 가깝고, 조용하고 (출장가면 정말 조용히 쉬는게 최고다.) 깨끗해서 하루 머물기에 좋았다. 게다가 직원들이 어쩜 그리 밝고 젊은지. 내가 그래서 네덜란드 사람들을 좋아한다. 결혼이 이렇게 좋은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