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끄적끄적

아내의 임신13주 그리고 드디어 14주

高志 2018. 6.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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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내의 임신 13주 6일차, 

내일이면 어플 280days 는 14주차로 바뀐다. 그러면 태아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조금씩 멘트도 달라지고 심지어 크기도 달라지는데 


이게 부부들에게는 진짜 아이처럼 느껴진다. 

예전에 친구나 동료들이 이 어플보면서 실실 웃을 때 이해 못했는데, 내가 이러고 있다. 


요즘 아랫배가 당긴다며 오늘도 역시 불안해 했으나 여러가지 검색 결과 자궁의 커지면서 오는 통증이라고 한다. 

그래도 임산부의 마음은 불안한 듯. 


검색이 많아지면서 초기를 넘어 유산하는 블로거들의 글까지 보고 울먹일 때도 있다. 

블로그의 장단점을 이번 임신을 통해 많이 느끼고 있다. 


입덧은 거기 사라져서 김치도 잘 먹는다. 아직 그 좋아하던 순대는 못 먹지만 

졸음은 임신 내내 계속되는 듯 한데. 그래도 몸의 피곤함이 확실히 12주를 넘어가니 나아진 듯 하다고 한다. 


아랫배도 많이 나왔다. 아내가 나보다 더 신기해한다. 

다행히 배가나와도 우울함은 없는 듯, 나 역시 배가 정말 더 아름다워 보일 뿐 (이건 진짜 진심인데, 임산부의 배가 이리 아름다울 줄이야) 


12주 초음파로 사람다운 모습을 본 이후 보통 다음 검사는 한달 후인 16주에 오라고 하는데 이때 오는 증상은 

또 초음파 보러 가고 싶다는 욕망을 참는 것과, 성별 궁금증 참는 것


내일부터 14주니까 2주만 더 참으면 2차 기형아 검사를 위한 피를 뽑고, 초음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성별을 알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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